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로이 머스탱 (문단 편집) === OVA === ||'''Yet Another Man’s Battlefield (그 또한 그의 전장)''' [[https://blog.daum.net/hunterxhunters/654|링크]]|| 로이 머스탱의 풋풋하고 혈기왕성했던 18세 시절의 과거 이야기, 그리고 냉혹한 살인자가 된 [[이슈발 내전|이슈발 섬멸전]] 시점에서 겪게 되는 슬픈 사건에 대해 다룬 외전. 서로 너무나도 다른 성격을 가진 로이와 휴즈가 끈끈한 우정을 나누는 사이가 된 배경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원작에는 나오지 않았던[* 2003년판 애니메이션에서는 PTSD에 시달리는 장면이 빈번히 등장했으나, 원작이나 FA에서는 로이가 트라우마나 죄책감으로 인해 고통받는 모습은 직접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다.], 전쟁으로 인한 죄의식을 가슴 깊이 안고 살아가게 된 로이의 내면을 직접적으로 엿볼 수 있다. [[파일:4A565A4F-2BF3-4EA1-BF48-80CBE34F3460.png]] '''- 사관학교 시절(18세)''' 군기 바짝 든 사관생도 로이 머스탱. 그는 훈련에도 성실히 참여하고, 상급생들에게도 깍듯이 대하던 반듯한 학생이었다. 어느 날 복도를 지나던 중 한 동기생이 '''이슈발인'''이라는 이유로 상급생들에게 모욕을 당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잠시 당황하던 로이는, 상급생들이 지나가고 난 뒤 그가 떨어뜨린 책을 대신 주워다 챙겨주며 괜찮냐고 물어 보았다. “익숙해. 고맙다”며 짧게 대답하고 자리를 떠나는 그의 뒷모습을 멍하게 지켜보는 로이. 로이가 식당에서 배식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는데, 딱 한 접시 남아 있던 시금치 키슈에 손을 뻗는 순간 누군가 재빠르게 가로채 자신의 식판에 내려놓는다. 범인은 바로 [[매스 휴즈]]. “미안하다. 내가 시금치 키슈 하면 환장해서.” 라는 말과 함께 홱 돌아선 휴즈의 뒷모습을 황당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로이. 바짝 약이 올라 휴즈가 앉은 테이블을 노려보는데, 일전에 이슈발인 학생을 괴롭히던 상급생들과 즐겁게 대화하고 있었다. 휴즈가 그들과 한패였던 것. 그날 이후 로이는 휴즈의 뒷모습을 볼 때마다 알 수 없는 라이벌 의식을 갖는다. 식당에서 배식을 받던 휴즈. 그날은 시금치 키슈가 많이 남아 있었는데, 로이는 휴즈가 가져가려던 바로 그 접시를 가로채며 일전에 휴즈가 했던 말을 능글맞은 표정과 함께 그대로 되돌려준다. 이 사건으로 휴즈 역시 로이를 자신의 라이벌로 인식하게 된다. 훈련도 미친 듯이 열심히, 공부도 미친 듯이 열심히 하며 '''서로를 향한 경쟁심'''을 불태우는 둘. 그러던 어느 날, 길을 걷는 와중에도 두꺼운 책을 펼쳐 들고 공부하던 로이는 상급생들이 일전의 이슈발인 학생을 골목으로 데리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수상함을 느끼고 따라가보니 무릎까지 꿇려 놓고 괴롭히는 중이었다. 당돌하게 그만두라고 외치며 ‘병합 후의 이슈발인에게는 아메스트리스인과 같은 권리가 있다’고 말하는 로이에게, 상급생들은 ‘열등하기에 병합이나 되는 것’이라며 괴롭힘을 멈추지 않는다. 로이가 이슈발인 학생에게 다가가자 ‘이슈발 냄새 옮는다’며 조롱하기 시작하는 그들. 분노한 로이는 결국 상급생을 치게 된다. 6대 1로 주먹다짐을 벌이던 상황. 그때 갑자기 나타난 휴즈가 로이에게 권총을 겨누며, 자기가 처리할 테니 로이 머스탱과 이슈발인을 넘기라고 한다. 상급생들과 휴즈가 한패라는 것을 아는 로이는 찜찜한 표정으로 휴즈 쪽으로 이동하는데...뜬금없이 씩 웃더니 로이에게 향했던 총구를 상급생들 쪽으로 겨누며 ‘집단으로 괴롭히는 놈들이 제일 싫다’고 말하는 휴즈. 로이와 함께 수업 시간에 배웠던 '''‘정으로 시작하고 기로써 이긴다’'''는 문장을 인용하며, 같은 편에 서서 상급생들과 치고받고 싸운다. 결국 교내에서 다툼을 일으킨 벌로 셋이서 땅굴을 파게 된다. 이때 이슈발인 학생의 이름이 ‘히스클리프 아브’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된다. 땅굴을 파며 각자 사관학교에 들어온 이유를 묻는데 히스클리프는 '''[[마일즈(강철의 연금술사)|군 내부에서부터 이슈발 동포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 로이는 '''강대국에 둘러싸인 조국을 지키기 위해서''', 휴즈는 '''[[그레이시아 휴즈|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우정을 싹틔우는 로이, 휴즈, 그리고 히스클리프. [[파일:86D733F0-1866-4C00-B647-7F6BB979E4E7.png]] '''- 1908년, 이슈발 섬멸전(23세)''' 소수의 병력을 이끌고 움직이던 로이는 휴즈 쪽에 합류하여 전황을 묻는다. 건너편 옥상에서 총을 쏘며 저항하는 이슈발인들로 인해 자기 쪽 전력으로는 돌파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휴즈의 대답. 이에 로이는 그를 지원하기 위해 혼자서 해당 건물 측면으로 침투한다. 잠시 상황을 살피곤 일말의 망설임 없이 핑거스냅으로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는, ‘살인자의 눈’을 한 로이. 담담하게 옥상에 올라가 모두 사망했는지 확인한다. 그때 누군가 움직이는 것을 발견하고는 핑거스냅 자세를 취하는데...'''히스클리프'''였다. 적으로 마주하게 된 그들. 차마 그를 공격하지 못하고 굳어버린 로이는 분노한 히스클리프가 쏜 총에 맞아 쓰러지고, 바로 그 순간 로이를 구하기 위해 달려온 휴즈가 히스클리프를 사살한다. 다행히도 히스클리프가 쏜 총탄이 은시계에 박힌 탓에[* 은시계가 상징하는 국가 연금술사라는 직함은 조국을 지키고자 하는 로이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주요한 원동력이 됨과 동시에, 자신의 손으로 조국의 국민들을 죽여야만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국가 연금술사이기 때문에 로이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 속에서 죄의식에 고통받았지만, 옛 친구가 쏜 총탄으로부터 목숨을 보전할 수 있었던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국가 연금술사이기 때문이었다.] 로이는 부상을 입지 않고 살아남는다. 홀로 막사에 앉아 있는 로이에게 휴즈는 여느 때와 같이 임무 지령을 전달한다. 그러나 '''‘내가 왜 우리 나라 국민을 죽여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고뇌에 빠진 로이. 그를 달래기 위해 휴즈는 [[그레이시아 휴즈|애인]]이 보낸 편지를 꺼내며 전쟁이 끝나면 프로포즈할 생각이니 청첩장 받을 각오를 하라고 장난을 친다. 그러나 ‘피에 물든 손으로 사랑하는 여자를 안을 거냐’는 로이의 침울한 물음에, 휴즈는 그의 멱살을 잡고 자신이 전장에서 깨달은 사실을 이야기해 준다. >사랑하는 여자와 가정을 꾸리고 평범하게 사는 건 어디에나 있는 행복이다. 하지만, 최고의 행복이야! 그걸 얻기 위해서라면 뭐든 해주겠어. 살아남을 거라고! '''여기에서 있었던 일, 내가 한 일, 전부 나 혼자 삼키고서 그 녀석 앞에서는 웃을 거다.''' 반드시 그 녀석을 행복하게 해줄 거야! 말을 마친 그는 임무에 가야 하니 서둘러야 한다며 로이를 재촉하고, 로이는 30초만 시간을 달라고 한다. 휴즈는 정확히 30초만 줄 것처럼 시계까지 꺼내들었지만,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도 로이의 마음이 진정될 때까지 아무 말 없이 기다려 주었다.''' 날이 밝아 오고 나서야 휴즈는 30초가 지났다고 이야기한다. >휴즈 : 일어서, 불꽃의 연금술사. 임무다. >로이 : (고개를 들자 드러난 결연한 눈빛으로) 그래, 가자. 전쟁할 시간이다. [[파일:59B92C58-BB9D-43D5-B882-4CD15D3E0BE4.png]] '''- 종전''' 마침내 긴 전쟁이 끝나고, 그들은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기차역에서 휴즈는 자신을 마중 나온 그레이시아를 발견한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행복하게 웃으며 그녀를 안아 주는 휴즈를 보며, 로이는 그가 해 주었던 말을 다시금 떠올렸다. 그리고 전장에서 수없이 많은 사람을 죽인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며 생각에 잠긴 채, 홀로 쓸쓸히 돌아선다. >'''휴즈, 넌 강하구나. 난 너만큼 강하지 않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